[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산기부란 기부자가 '자신의 사후에 남겨질 재산'인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부동산, 현금, 주식, 사망보험금 등 다양한 재산으로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유언장 외에 신탁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업무협약은 80대 독거노인이 3년 전 아파트를 처분하고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중, 신탁한 재산을 서울대학교에 사후 기부한 사례가 계기가 됐다.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노후를 위한 안전한 재산관리가 필요한 김 모 씨는 하나은행에 신탁해 자신의 생활비, 의료비 등 노후에 필요한 지출 관리와 사후 서울대학교에 기부한다는 자신의 뜻을 남겼던 것이다.
신탁을 기반으로 자산과리와 상속설계에 특화된 하나은행의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와 유산 기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방식의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신탁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유산기부의 꿈을 실현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유산기부 분야에서의 전문성에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상속설계의 전문성을 더하면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될 유산기부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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