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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2' GS25-CU, 유튜브서 맞붙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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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익숙한 MZ세대 공략해 미래 성장 도모…'구독경쟁' 치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편의점업계의 '빅2'인 GS25와 CU가 온라인 공간에서도 '유튜브 전쟁'을 벌이고 있다. 편의점의 주 이용층인 젊은 층이 자주 즐기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U의 공식 유튜브 '씨유튜브'의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30만 명을 넘었다. 지난 1일 GS25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가 업계 최초로 20만 명을 돌파한 후 3주만에 CU가 '최초' 자리를 탈환했다.

앞서 CU와 GS25는 치열한 구독자 경쟁을 펼쳐 왔다. 지난 4월 CU가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았다고 밝히자 GS25가 사실과 다르다며 나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GS25가 최초의 20만 고지를 밟았지만 현재 각 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CU가 30만2천 명, GS25가 21만9천 명 수준으로 CU가 여유있게 앞서는 모습인 만큼 향후 GS25의 대응이 주목된다.

편의점 업계에 '유튜브 경쟁'이 불붙고 있다. [사진=CU]
편의점 업계에 '유튜브 경쟁'이 불붙고 있다. [사진=CU]

CU는 유튜브 채널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MZ세대 중심의 콘텐츠를 시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초 채널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CU는 채널 개편 이후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웹드라마, 웹예능,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삼각김밥 등 CU의 간편식사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씨유타임' 등의 영상은 4일만에 조회수 10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CU 관계자는 "씨유튜브는 구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콘텐츠당 평균 조회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의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씨유튜브는 고객의 슬기로운 편의점 생활을 돕기 위해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양사의 '유튜브 구독경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프라인 최대 고객 층인 MZ세대가 유튜브를 '편의점 드나들듯' 자주 이용하고 있을 뿐더러 이용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며 유튜브를 통한 미래 고객층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젊은 소비자 공략을 위한 유튜브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편의점은 MZ세대 소비자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은 만큼 유튜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밖에 없다"며 "CU가 공격적으로 30만 고지를 선점한 만큼 GS25가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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