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한진에 대해 올해 2분기 택배사업부문이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천271억원, 영업이익은 24.5% 급증한 27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 택배와 하역부문의 실적이 선방한 영향이 컸단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택배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늘어난 2천435억원, 영업이익은 86.5% 급증한 115억원, 영업이익률은 1.6%포인트 상승한 4.7%로 사상 최고 분기실적을 시현했다"며 "특히 6월 택배처리량은 전년 동기보다 40.8% 급증한 약 4천10만박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고객인 쿠팡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4~5월 증가율이 20% 초반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40% 이상의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부연했다.
3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계속될 것이란 평가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5천803억원,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한편 내년 실적에는 부산 범일동부지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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