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나란히 6위, 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각국의 전기차(PHEV 포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누적 71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0.3% 급감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부동의 전기차 1위' 테슬라가 '모델3' 판매 증가로 총 12만5천800대를 판매하며 압도적 1위(점유율 17.7%)를 유지했다. BMW는 5만대를 판매하며 7.0%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위에 올랐던 중국 비야디(BYD)는 자국 시장 침체로 3위(5.2%)에 그쳤다. 반면 폭스바겐은 작년 동기 18위에서 올해 4위(4.3%)로 올라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르노(4.1%)가 5위를 차지했고, 현대차(3.7%)와 기아차(3.5%)는 나란히 6위, 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우디(3.4%), 볼보(3.4%), 닛산(3.4%)이 '톱10'에 포함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유럽 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27만대에서 올해 26만5천대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순위는 세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만1천300대에서 올해 2만4천600대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순위도 14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기차 판매량도 급감한 가운데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5월 한달간의 전기차 판매량만 보면 현대차가 4천200대로 9위, 기아차는 4천400대로 6위에 올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