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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데인 쿠팡, 자체 기술로 확진자 방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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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통해 작업자 1미터 내 접근 시 알람…전국 물류센터에 상용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곤욕을 치른 쿠팡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감시단 고용에 이어 국내 최초로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하며 사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은 지난 6월 19일부터 전국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앱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작업자의 PDA에 장착된 거리두기 앱은 작업자가 1미터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돼 있다.

이를 통해 쿠팡은 작업 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기록된 접촉자 명단을 통해 향후 확진자 및 의심자 발생 시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거리두기 앱 시스템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됐으며 7월 내에 전국 배송캠프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직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실행해 왔다. 특히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거리두기 앱은 자체 개발팀이 3주 동안 집중 개발해 완성했다.

 [사진=쿠팡 ]
[사진=쿠팡 ]

뿐만 아니라 쿠팡은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을 통해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등 모든 사업장에서의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물류센터를 오가는 통근버스를 두 배 증차하고, 약 2천400명에 달하는 대규모로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해 사업장 내 거리두기 및 정기적인 체온, 증상 여부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준수 등을 관리하는 등 시설과 인력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쿠팡은 모든 식당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흡연 시설과 휴게실 등에서도 마킹 표시 및 안전감시단 배치 등을 통한 엄격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쿠팡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 엄격하고 단호한 운영과 더불어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 속에서 직원 안전과 고객 만족을 모두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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