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명을 국민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집계한 결과 응답자의 51.3%가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부정적 평가는 39.9%, 잘 모른다는 반응은 8.8%로 나탔다.
전국 권역별로는 광주·전라도에서 긍정 평가가 71.4%로 나타났다. 박지원 후보자는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4선 의원을 지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햇볕정책의 상징적 인물이다.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은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었으며, 대구·경북(57.4%), 대전·세종·충청(54.3%)에선 부정적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은 부정적 평가가 53.6%로 더 많았지만, 나머지 세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긍정 44.6%, 부정 39.9%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반응은 15.5%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으로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80%), 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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