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모바일 게임 및 애니메이션 시장이 커지면서 캐릭터들을 앞세운 스낵 제품들이 마니아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한 '포켓몬 스낵'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10만 봉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제품은 '토이저러스'가 '포켓몬'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이후 토이저러스는 롯데제과의 '꼬깔콘', '깐쵸', '말랑카우'를 '헬로 카봇', '포켓몬스터'와 결합한 캐릭터 스낵을 단독 기획 및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들도 출시 한 달만에 총 5만 봉이 판매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캐릭터 스낵을 출시한 이유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에서 캐릭터 스낵을 단독으로 출시하면 게임 유저 혹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낵, 팬시, 잡화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의 가치 구매에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7일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스낵 2종을 출시한다. '캐릭터 스낵' 안에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초반 지원 패키지'가 동봉돼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수집 스티커'나 '캐릭터 완구', '팬시' 등을 동봉하는 경우는 빈번했다"며 "하지만 게임 회사와의 콜라보로 게임 아이템을 동봉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협업 형태"라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8년 장수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게임으로 사전 예약자가 지난 2일 기준 133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게임이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게임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캐릭터 스낵'에 동봉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인 만큼 게임 유저들에게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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