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문서 뷰어 솔루션을 제공해온 사이냅소프트가 광학문자인식(OCR) 등 신사업 개척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15~25% 이상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구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가 쌓아온 전자문서 처리 노하우·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70억원 초반대에서 최대 80억원까지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한 새로운 시장은 OCR이다.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3월 '사이냅 광학문자인식(OCR)'을 출시했다. 이는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를 편집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외산 솔루션 대비 한글 오인식률이 적다는 게 강점이다.
전경헌 대표는 "OCR은 학습 데이터를 쌓는 게 중요하다"며 "이 제품은 전자문서 처리 노하우로 생성된 학습 데이터로 딥러닝, OCR 인식률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간 웹오피스를 제공한 노하우·기술력이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OCR의 경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보안 솔루션 기업 등이 1차 타깃"이라며 "더불어 지난해 새로 출시한 HTML5 기반 웹 콘텐츠 제작 솔루션 '사이냅 에디터', PDF 변환 솔루션 '사이냅 피디포커스' 고객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또 기존 주력 사업인 '사이냅 문서뷰어'는 주 고객층인 공공, 포털 업체를 넘어 민간 분야로 시장을 확장한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구글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이냅 문서뷰어를 플러그인 형태로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구글드라이브에서 문서를 열때 미리보기를 사이냅 문서뷰어로 볼 수 있다.
전 대표는 "사이냅 문서뷰어는 미국 무빌라, 일본 퀄리티아, 네델란드 케어릭스 등 기업에 이미 적용됐다"며 "라이선스를 확대해 홈페이지, 이메일, 그룹웨어 등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에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선 3분기 중 구글드라이브에 서드파티로 문서뷰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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