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곧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6일 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약물사용 자문위원회 (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로부터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AYBINTIO®, 프로젝트명 SB8,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긍정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EMA의 판매 허가 심사 착수 후 약 11개월만에 자문위원회의 긍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서, 통상 2~3개월 소요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검토를 거쳐 공식 판매 허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서,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스틴의 지난 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총 70억7천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5천억원)에 달한다. 그 중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은 17억9천400만 스위스프랑(약 2조2천억원)으로 4분의1을 차지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암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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