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동네슈퍼는 물론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까지 참여하는 전국적인 할인 행사다.
카드업계도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한다. 6개월 무이자 할부는 기본이고, 백화점과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대량 구매해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은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진행되는 한시적인 할인 행사다. 행사 기간 30~4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국내 9개 카드사들도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각 카드사들은 행사 기간 캐시백·무이자할부 등 총 72건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구성은 대동소이하다. 크게 ▲무이자 할부 ▲캐시백 ▲상품권 등 사은품 증정 ▲중소기업·소상공인상품 특가할인 등으로 준비됐다.
KB국민카드는 동행세일 기간 일시불과 할부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천명에게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준다. 28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30만원, AK플라자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금액 구간별로 최대 5만원까지 상품권이 제공되고,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7월 1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대상 품목 구매 시 최대 30%가 할인되며, 행사 대상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겐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상품권이 제공된다.
가전제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30일까지 하이마트에서 200만원 이상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0만원, 에어컨 등 특정 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LG전자 베스트샵에서도 각각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만원, 50만원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로 전자랜드, 하이마트에서 구매 시 금액별 캐시백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으뜸 효율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30%만원 캐시백이 가능하며, 100만원 이상 이용 시 금액대별로 최대 5만원 할인과 4만원의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LINK 연계할인도 진행된다. LINK란 삼성카드 회원이 소지한 카드혜택을 모바일 앱에 저장, 별도 쿠폰 없이도 혜택 제공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더 반찬, 그리팅몰, 올리브영온라인몰, CJ쿡킷 등에서 특정 금액 이용 시 최대 5천원이 할인되며, 파리게뜨, 배스킨라빈스에서도 최대 3천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동행세일 참여를 넘어, 자체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준비한 카드사도 있다. 신한카드는 신세계 백화점과 손잡고 '신신당부' 캠페인을 연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함깨가치 신신당부'는 양사가 지역 특산품을 대량 수매, 백화점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해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전 영업점에서 열리며, 신세계 신한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특별 제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경북산 깨로 만든 기름세트,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전남산 멸치로 만든 멸치세트가 각각 준비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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