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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대한화장품학회 과학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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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모낭 세포 활성 효과 입증하고 유전자 검사 기반 알고리즘 개발 성공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2명이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학술대회)에서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과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5일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기술연구원에 근무하는 김세현 책임연구원과 고명진 책임연구원이 수상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고 책임연구원은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1968년 출범한 대한화장품학회는 한국 화장품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화장품 학술 단체로 2019년 추계학술대회부터 화장품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포상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한 바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김세현 책임연구원(좌)과 고명진 책임연구원(우)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과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김세현 책임연구원(좌)과 고명진 책임연구원(우)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과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김 연구원은 학회 영문지에 발표한 '카페인의 모낭 세포 활성을 통한 모발 성장 촉진 효과'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카페인이 모낭 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작용 기전을 연구한 것으로 카페인이 모낭 세포 에너지 레벨을 상승시켜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고 연구원은 '유전자 DTC 분석 기법을 통한 피부 진단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우수발표상을 받았다. 고 연구원은 테라젠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인 1천753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자 검사 기반 피부 특정 정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 연구를 유전자 진단에 적용해 피부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기술연구원의 성과를 국내 화장품 연구자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혁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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