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전기차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소형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전기차 모델을 하반기에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먼저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순수 전기차 조에를 국내에 8월 쯤 선보일 예정이다. 조에는 2012년 출시된 이후 유럽 전기차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특히 올 1분기 유럽 시장서 테슬라 모델3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km 정도 되는데, 3천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푸조는 앞서 지난 15일 푸조의 베스트셀링 소형 SUV 푸조 2008 SUV의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푸조 2008 SUV의 사전 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해당 모델의 전동화 모델인 e-2008도 올 3분기 내 출시한다. 50 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완전변경 모델의 핵심 변경 사항은 커진 차체와 3D 인스트루먼트 계기반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내외부 디자인 등이다. 또한 PSA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를 적용해 30kg 이상 경량화됐지만 강성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푸조는 소형 해치백으로 순수 전기차인 뉴 푸조 e-208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역시 뉴 푸조 e-2008과 동일한 패밀리 룩으로 CMP가 적용됐고 50 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B세그먼트 최고 수준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도 자랑이다.
푸조의 두 모델 모두 유럽에서 인기를 입증한 모델인데, 특히 e-208은 르노 조에 다음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역시 두 모델 모두 3천만 원대의 가격으로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와 푸조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 소형 전기차 모델을 각각 내놓는데 반해, 아우디는 프리미엄 라인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을 국내에 7월 1일 처음 공개한다. e-트론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의 서두를 여는 모델로 프리미엄 전기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민첩한 주행성능 자랑한다. 또 고효율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효율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주는 모델이다.
고성능 스포츠카 라인에서도 전기차가 나온다. 포르쉐코리아는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특히 전동화 모델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국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마트 성수점과 양재점을 포함해 전국 10여 곳과 전국 9개 포르쉐센터에 국내 첫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다. 전국 120여 곳에는 완속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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