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2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쿠팡은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덕평 물류센터 폐쇄 조치를 시행하고 문자 및 구두 통보를 통해 전직원을 귀가 조치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4일 부천 물류센터, 28일 고양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을 폐쇄한 바 있다. 또 현재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150여 명을 넘어선 상황이며 정부는 지난 23일 물류센터를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지정했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덕평 물류센터는 식품 등을 제외한 일반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또 확진자는 배송될 상품을 포장하는 일을 하는 '패커'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3일 진단 검사를 받은 뒤 24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쿠팡은 덕평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모든 직원을 퇴근시킨 상태로, 방역 및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재가동 시점은 아직 미지수이며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잠정 보류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방역당국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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