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면서 LG디스플레이의 IT용 LC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량은 267만6천 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노트북용 LCD 패널 출하량은 270만 대로 전년보다 43%나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노트북과 태블릿PC, 컴퓨터 등 IT 기기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올해 IT용 LCD 패널 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니터용 LCD 패널 출하량은 1억5천496만 대, 노트북용 LCD 패널 출하량은 1억9천338만 대로 전년보다 각각 7.9%, 2.1%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TV용 LCD 출하량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의 TV 수요가 줄면서, 올 한해 글로벌 LCD TV 패널 출하량은 2억5천782만 대로 전년 대비 10.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4월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전년보다 61% 급감한 153만 대로 집계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IT 제품들의 물량 증가 및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도 "TV 사업부와 모바일이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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