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고객이 엣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키어티 멜코트 HPE아루바 사장 겸 창립자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루바 ATM디지털' 행사에서 '아루바 엣지서비스플랫폼(ESP)'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멜코트 사장은 "앞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에서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을 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엣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신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해야만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많은 데이터가 발생하면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릴 수 없게 됐다. 데이터가 머무는 중간 통로인 엣지에서 데이터를 똑똑하게 관리, 활용하는 '인텔리전트 엣지' 개념이 떠오른 배경이다.
멜코트 사장은 "5세대 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엣지 단에 수많은 데이터가 모이고 있다"며 "올해가 인텔리전트 엣지 시대라 불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HPE아루바는 이 같은 인텔리전트 엣지를 실현하기 위한 아루바 ESP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아루바 센트럴' 위에 엣지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을 연계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제로 트러스트 보안, 통합 인프라스트럭처 등의 역할을 구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 장치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통계 자료 도출도 가능하다.
박정무 한국 HPE아루바 카테고리 매니저는 "ESP는 기존에 갖고 있던 아루바 개별 제품과 솔루션을 묶어서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제공된다"며 "고객이 어떤 환경(데이터센터, 캠퍼스, 브랜치오피스 등)이든, 어떤 산업군(리테일, 대기업, 공장 등)이든 상관 없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루바 ESP의 'AI옵스' 기능은 네트워크 문제의 원인을 식별하고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다. 정확도가 95%를 넘는다. 또한 사용자 사용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네트워크 상태를 최적화하는 게 특징이다. AI옵스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정식 버전은 9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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