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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정보 대량 유출,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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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해킹범 수사과정서 개인정보 담긴 1.5TB 하드디스크 발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은행 해킹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개인 금융정보 등이 담긴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발견돼 파장을 예고했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지난해 하나은행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된 이모(42)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5테라바이트(TB) 분량의 외장하드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해당 외장하드에는 ATM과 카드가맹점 포스 단말기 등에 악성코드를 심어 탈취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피해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이씨는 1심 판결 후 복역중이다.

이씨는 2014년에도 카드 가맹점의 단말기를 해킹해 신용카드 정보를 무더기로 빼낸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아이뉴스24]
[이미지=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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