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출시…1회 주행거리 414km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쉐보레가 '2020년형 볼트EV'를 공개하고 9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볼트EV 2020년형 모델은 기존 대비 31km가 늘어난 414km의 동급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이드 된 66kWh급 대용량 신규 배터리 패키지는 LG화학이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로 구성돼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동급 전기차 중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인 414km 실현은 물론, 급속충전 시 1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외장 컬러 등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 됐으며, 각종 옵션도 대폭 추가됐다. 이밖에 실내 이오나이저 기능을 기본 적용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연출했으며, 첨단 안전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용량 증가와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가격 인상 없이 판매가를 동결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으로 ▲LT 4천593만원 ▲LT 디럭스 4천693만원, ▲프리미어 4천814만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은 "신형 볼트EV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주행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며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주도 하에 디자인 된 볼트EV는 동급 유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실내공간과 최적화 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