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뚜기가 지난 3월 선보인 '진비빔면'이 팔도비빔면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비빔면 시장의 '팔도 독주 체제'가 무너질지 주목된다.
오뚜기는 진비빔면이 출시 2개월만에 2천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큰 인기를 끌었던 '진짬뽕'과 2018년 베스트셀러 '쇠고기미역국라면'보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다. 당시 진짬뽕은 출시 50일만에 1천만 개가 팔렸으며,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만에 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했다.
진비빔면은 태양초의 매운맛에 사과와 타마린드 양념소스의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타마린드는 콩과에 속하는 열매로, 주로 인도·동남아 등 열대지방 음식에 새콤한 향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다. 또 진비빔면은 오뚜기 메밀비빔면 대비 중량을 20% 높여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격 대 성능비'로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진비빔면은 각종 요리에 만능 스프로 사용되는 진라면의 맛있는 매운맛 노하우를 적용한 '더 진한 양념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SNS 등 온라인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초반 흥행에 도움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선보인 백종원 출연 TV CF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고 있어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오뚜기는 진비빔면과 연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하며 흥행 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전에 시행한 초성퀴즈, 맛집 줄서기, 나도 백사부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했다"며 "6월에도 진비빔면과 연계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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