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기술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ICT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2개 '대학ICT연구센터(ITRC)'와 5개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올해 신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17개 신규 센터 선정을 통해 올해 약 660명 대학원생이 새로 연구에 참여하게 돼 미래 신기술․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은 ICT 유망 핵심기술 분야의 핵심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추진, 그간 1만5천여명 학생들이 배출된 사업이다.
올해는 산업적‧정책적으로 고급인재 수요가 높은 유망 분야(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와 기술확보가 시급한 분야(양자통신, 블록체인 등)를 중심으로 총 12개 센터를 선정했다.
신규 선정된 센터는 연구 안정성 제고를 위해 지원기간이 기존 최대 6년에서 8년으로 확대되고, 연간 8억원 규모로 지원하게 되며 '혁신도약형 연구과제' 신설, '학생 창의자율과제' 확대 등을 통해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과 대규모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통한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능화 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역량을 활용한 지역기업 지능화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경기·인천, 충청, 호남, 동북, 동남 등 5대 권역별 각 1개씩, 총 5개 센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센터는 최장 8년간 연간 20억원을 지원받고, 지역산업과 연계된 재직자 석사 학위과정(지능화 분야) 운영,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지역거점 연구센터 역할을 맡게 된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혁신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성장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한 석·박사생의 혁신적․창의적 연구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ICT 핵심인재들이 충분히 양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재공모 중인 ITRC 2개 센터(콘텐츠, 지능형반도체 분야)는 선정평가를 거쳐 6월말 추가 선정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