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업계에서도 언택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케이카의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은 케이카 전체 판매량 가운데 34.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7%p 상승한 수치다.
케이카의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오전 11시 전에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오후 원하는 장소로 직영중고차를 보내준다. 원하는 배송일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 또 케이카는 구매 후 3일 동안 구입한 차량을 운행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할 수 있는 3일 환불제, 실감나는 차량 사진을 제공하는 3D라이브 뷰 등을 통해 비대면 구매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줄이고 있다.
KB캐피탈이 운영하는 KB차차차는 오토플러스 리본카와 제휴를 통해 중고차 배송 '보내줘차차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국 어디든지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주는데 결제 완료 시점과 매매상사의 사정에 따라 당일 배송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온라인 전용 차량에 한해 무료로 차량을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차량을 받을 곳이 소재지로부터 50km 이내일 경우 오후 12시 이전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이밖에 리본카는 온라인으로 구매 후 원하는 배송일을 지정해 차량을 받을 수 있고 AJ셀카도 최근 직영 차량에 한해 완납 시 당일 배송 해주는 '홈셀카'를 선보였다.
케이카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의 편의성과 함께 직영중고차에 대한 신뢰가 상승하면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케이카도 직영중고차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비대면 구매의 편의성과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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