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1600여명이 근무 중인 경기도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20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28일 부천시와 유베이스 콜센터 등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 직원인 A씨(20대·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1층짜리 유베이스타워 건물의 7층 콜센터 사무실에서 근무했다. 건물 1층은 편의점 등의 점포가 있고 2~11층은 콜센터 사무실로 사용한다. 전체 직원은 1600여명이다. 방역당국은 7층 사무실과 엘리베이터 등에 대해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유베이스는 A씨의 확진 소식을 통보받고 7층 근무 직원 300여명을 보건소로 이동시켜 검체 검사를 받게 했다. 또 다른 층 직원들의 검사를 위해 보건소 협조를 토대로 11층 야외 테라스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A씨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베이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전사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매일 방역을 진행해 왔으며 3월부터는 이를 확대해 직원들 간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해 왔다. 이와 관련해 건물 내 층간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역시 층별로 분리해 운행해왔다. 또 같은 층에서도 별개 상담센터인 경우 이동이나 교류도 최소화했다.
유베이스는 부천시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해 직원 출퇴근 기록부, CCTV 등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해당 층 폐쇄 등 후속 조치는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를 예정이다.
유베이스 콜센터는 해당 건물의 2층부터 11층까지 약 1600여명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콜센터 건물 7층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다른 층 근무자들도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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