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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 오프라인 매장 영업 중단…'유니클로' 불매운동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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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매장 오픈 1년 8개월 만에 오프라인 사업 중단…온라인에서만 판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2018년 9월 첫 매장을 오픈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국내 사업을 접는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GU 운영사 에프엘알코리아는 GU가 오는 8월을 전후해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GU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롯데몰 수지점 등 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온라인 사업도 오는 7월 말까지만 운영된다. 다만 향후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GU가 국내 진출 약 1년 반 만에 사업을 접는다. [사진=에프알엘코리아]
GU가 국내 진출 약 1년 반 만에 사업을 접는다. [사진=에프알엘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계가 전반적 침체에 빠졌고, 소비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돼 사업을 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 업계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한 타격이 더욱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에프알엘코리아는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해 매출은 9천749억 원으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조 원 이하로 추락했다. 또 영업손실은 19억 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위축된 올해 실적은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엘알엘코리아 관계자는 "불매운동의 영향도 일정 부분 있겠지만, 코로나19의 영향 및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변화 필요성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더 나은 모습의 GU를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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