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삼성전자의 오는 2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모멘텀이 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시장 일각에선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D램 사이클 고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지만 그 높이는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사이클 이익고점 예상시기가 코로나19 이전에는 내년 1분기였다면, 2분기로 조금 늦춰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5조1천600억원, 영업이익 5조9천900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반도체의 경우 가격상승 효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량감소 또는 마케팅비 집행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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