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낮 12시 기준, 총 86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하 방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9명이고 모두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다. 여기에 금일 낮 12시까지 추가로 14명이 확인돼 총 누적환자는 86명"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2차 감염을 넘어서 3차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명단 전체가 확인되지 않아 관련 접촉자들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 본부장은 "평균 잠복기를 고려하면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발병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태원 유흥 시설을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오늘(11일), 내일(12일) 등 신속하게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라고 비난받을까 봐 진단검사를 못 받겠다는 말도 전해들었다. 누구든지 진단검사의 불편과 편견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며 검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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