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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성현 '코로나 극복 응원샷' 날린다…24일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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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위 스킨스 게임으로 진행…상금 1억원은 모두 기부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현대카드는 오는 24일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 을 초청해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에서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이번 맞대결은 전 세계 여자골프 스타가 펼치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지=현대카드]
[이미지=현대카드]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테니스 매치를 시작으로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스노우보드, 댄스스포츠 등 국내 저변이 취약한 종목을 활용한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로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매치에 나서는 고진영은 50주 연속 LPGA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강력한 아이언샷을 무기로 한 정교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 LPGA 개인기록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박성현은 LPGA 사상 최초로 데뷔 첫 해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선수다. 특히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골프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스타다.

이번 대회는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한 2홀에선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경기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전체 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원이며,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골프 선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응원의 샷을 보내고 싶다"라며 "모든 샷과 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관계자만 일부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마스크 필수 착용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체온 검사, 시설 전반에 대한 실시간 소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24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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