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과 인도 공장이 가동 재개에 들어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미국과 인도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동 중단에 처했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이날 47일 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던 기아차 조지아 공장 또한 가동을 중단했으나 함께 가동을 재개하게 됐다.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은 각각 연산 40만 대와 27만4천대 규모다.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생산하고 있고 조지아 공장에서는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도 이번 주 안에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의 봉쇄 조치는 이달 17일까지 지속되지만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가 내건 경제활동 허용 조건에 해당해 재가동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은 연산 70만 대로 현지 주력 모델인 크레타, 베뉴 등이 생산되고 있다. 다만 기아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재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은 가동 중단이 연장돼 가동 재개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이달 26일까지 가동 중단이 예정돼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