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29일 중국 현지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자동차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가 최근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대상 243개 모델에 포함됐다. 아크폭스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과 중국 베이징자동차 합작사인 'BEST'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베이징자동차는 테슬라와 비야디(BYD)에 이은 세계 3위 전기차 판매사로 중국 국유기업이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 배터리업계 경쟁력 보호를 위해 배터리 시장의 빗장을 걸어 잠갔다. 중국은 2016년부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명목으로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대해 의도적으로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생산 방식으로 전환했다. LG화학과 삼성SDI 역시 중국 내 복수 공급선을 확보하면서 이들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모델이 보조금 지급대상에 속속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빗장이 조금씩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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