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어반베이스는 건축 도면을 약 2초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 기술을 가진 회사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어반베이스와 유통산업에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 등을 적용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적용해 상품과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집·사무실 공간에 미리 배치해보는 등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기술이 부동산 산업 외 유통 산업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6년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직·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자금 투자 형식이 아닌 '기업 주도 벤처캐피털(CVC)' 모델로 확대하며 신세계그룹의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7년 투자한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와는 SSG페이 해외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AR, VR 관련 기술은 유통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투자를 동반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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