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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동결 선언 아냐…본질 호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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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현대차 지부와 조합원에 대한 명예훼손"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지난 소식지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관련 독일금속산업 노사 '위기협약 체결'에서 아이디어를 얻자며 독일의 노사위기 대응 방안을 소개한 바 있다"면서 "이를 소개한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 위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보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노조는 "일부 언론에서 노조가 임금 동결을 선언한 것처럼 호도했다"며 "이는 현대차지부와 조합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노조에 따르면 독일의 노사 위기극복 방안은 임금동결 이면에 연말 부가 보상이 따르는 방식이었다.

이에 노조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열어 가고자 하는 현대차지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면서 "임금 문제는 현대차지부가 주체적으로 결정할 문제이니 본질을 흐리고 현대차지부의 단결력을 떨어뜨리는 불순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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