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중국에 국내 반도체 기술진을 파견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반도체 기술진 현지 파견 인원수, 날짜 등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초 전세기편으로 반도체 사업부문 임직원 200여명이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출국할 전망이다.
파견 논의 대상은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 작업에 투입될 인력이다. 이들은 입국 후 건강 상태에 따라 7~14일간 격리 조치를 받게 된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으로, 지난달 초 2공장이 첫 가동을 시작해 한창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입국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삼성이 예외 인정을 받게 되면 국내 다른 기업들의 현지 직원 파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현재 중국 입국에 대해 협의 중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시기나 인원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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