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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터폴이 선택한 韓스타트업 S2W랩 서상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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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분석 서비스 제공 협정 …"보안 기업 위한 보안 기업 목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 기업을 위한 보안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S2W)랩 대표는 지난 13일 경기 판교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 사업 계획을 통해 현재 기관대상(B2G) 중심 사업에서 기업대상(B2B)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S2W랩은 올해 설립 2년차를 맞은 국내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현재 임직원 규모는 연구개발(R&D)직 15명과 경영·전략·분석직 5명이다.

서상덕 S2W랩 대표 [사진=S2W랩]
서상덕 S2W랩 대표 [사진=S2W랩]

지금까지 인공지능(AI)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품 두 가지를 선보였다. 다크웹을 포함한 사이버 위협 분석 툴 '자비스(XARVIS)'와 암호화폐 범죄자금 세탁방지 솔루션 '아이즈(EYEZ)'로 온프레미스 구축형,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구독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S2W랩은 최근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와 다크웹 위협 정보 분석 관련 협정을 체결해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S2W랩은 인터폴에 다크웹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터폴은 이를 통해 국제 공조가 필요한 다크웹과 암호화폐 수사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S2W랩은 정부 수사기관이 요청하는 경우에도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다크웹 기반 범죄 수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당장의 매출 보다는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이에 더해 앞으로 보안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외 보안 기업들에도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업 제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상덕 대표는 "자비스는 네트워크 상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게시자, 게시물, 숨겨진 링크 등)를 기반으로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며 "자연어처리(NLP) 기반 AI 엔진이 하루 평균 100만 웹페이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다크웹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 높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기업이 원하는 정보만 채택해 볼 수 있도록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작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보안 관제를 진행하거나 보안 신제품을 출시할 때 신종 랜섬웨어 등 신유형 공격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비스는 일반 포털 웹페이지 정보도 수집할 수 있어, 타 산업군 기업에서 광고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상덕 대표는 "자비스를 통해 시장 동향 분석, 기업 평판 조회 등 그동안 사람이 해왔던 분야를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즈 솔루션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주요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즈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기반 분석 솔루션이다.

서 대표는 "아이즈는 암호화폐 입출금 내역을 분석, 범죄자금 등 차단·추적이 필요한 계좌만 선별해 알려줄 수 있다"며 "1차 분류는 AI 엔진이 하고 이를 학습시키는 것은 우리 연구원이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2W랩은 해당 엔진에 범죄 용도의 암호화폐 계좌 10만건 이상 샘플을 학습시켰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을 원격으로 넓히겠다는 목표다.

그는 "미국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에코시스템(대기업-스타트업 분야별 매칭 프로그램)에도 등록돼 있다"며 "추후 해외 대기업들과도 협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깅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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