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브랜드 가치 79조원을 앞세워 통신장비 분야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브랜드 파이낸스가 통신업계 150개 기업의 올해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분석한 '텔레콤 150' 보고서를 인용해 글로벌 통신장비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톱 10', '가장 강력한 브랜드 톱 10'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의 화웨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약 651억 달러(한화 약 79조 원)로 조사됐다. 브랜드 등급은 통신 업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AAA- 등급을 받았다.
화웨이와 글로벌 5G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에릭슨과 노키아는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톱 10'부문에서 약27억8천만달러(한화 약 3조4천억원), 약 99억달(한화 약 12조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보고서는 5G가 통신장비 시장이 올해 크게 확대될 수 있지만, 동시에 극심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가 조사한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에서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31.2%에서 4분기 4.1%p 증가한 35.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5G 계약 건수에서도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화웨이는 91건으로 에릭슨 81건, 노키아 68건을 앞질렀다는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화웨이는 2015년에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글로벌 통신장비 부문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TOP10’에 2위로 처음 선정됐다. 2016년 시스코를 제치고 1위로 등극한 이후 지금까지 5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브랜드 파이낸스가 올해 초 발간한 '2020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연례 보고서'에 10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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