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코로나 19 사태가 지나가고 난 뒤 불어닥칠 '경제 코로나'를 현 정권이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가 급속히 침체하는 상황에서 조만간 현 정권의 경제실책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야당 입장의 전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 전 장관 사퇴 당시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고통받는 국민에게는 조금이라도 미안한 감정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오후 같은 당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를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의 생활이 더 피폐해졌고 특히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우 생존이 어려울 정도로 추락했다"며 "지난 3년 동안은 겨우 겨우 부지해왔지만 이번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완전히 생존의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까지 이 정권의 경제정책 운영을 보면 이 위기를 절대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정권은 국가를 경영할만한 능력이 없는 더 없이 무능한 정권이며 수치심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는 "언론을 장악하고 다음에 사법부도 장악해서 그 권위로 국민을 통치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는 자신감도 없는 정권"이라며 "외교도 실패, 안보도 실패, 특히 국민의 삶과 관련된 경제 실패를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대처와 관련해서도 "첫 발병 당시 며칠이면 금방 해결될 것처럼 그냥 즐기고 파안대소하면서 웃었지만 그날이 바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이라며 "이처럼 앞을 며칠도 내다보지 못하고 정치를 하는 것이 현 정권의 실태"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무능한 정권이기에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면 코로나 경제가 또 들이닥칠 염려가 굉장히 크다"며 "대통령이 잘못 임명한 법무부장관을 내보낸 뒤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고통하는 국민들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한 달 안에 여러 가지 경제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후보들에게)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면 한 달 후에 다 사표를 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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