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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19 매출 148조원 전년比 19.1%↑…"여전히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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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는 여전히 견고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해 도전적인 한 해 였다며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오로지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했으며, 전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성과를 담은 '2019 연차보고서'를 통해 2018년보다 19.1% 증가한 8천588위안(한화 약 147조9천712억원)의 지난해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은 2018년보다 22.4% 증가한 914억 위안(한화 약 15조7천482억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매출의 15.3%인 1317억 위안(한화 약 22조6천919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지난 10년간 R&D에 투자한 금액은 6000억 위안(한화 약 103조3천800억 원) 이상이다.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주도했다. 화웨이는 5G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 및 신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와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들을 설립했다.

외진 곳에 있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루랄스타 기지국 솔루션은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다. 루랄스타 솔루션은 현재 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4천만  이상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2018년보다 3.8% 증가한 2967억 위안(한화 약 51조1천2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228개 이상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파트너사로 화웨이를 선택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지능형 시대의 진화를 뒷받침하는 비옥한 토양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새로운 컴퓨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컴퓨팅 전략의 연장선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프로세서 어센드(Ascend) 910과 AI 훈련 클러스터 아틀라스(Atlas) 900이 출시됐다. 지난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2018년보다 8.6% 증가한 897억 위안(한화 약 15조4천5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지난해 총 2억4천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화웨이는 PC, 태블릿, 웨어러블, 스마트스크린 등 모든 디바이스와 시나리오에서 중단 없는 AI 라이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컨슈머 비즈니스 사업부는 2018년보다 34% 증가한 4673억 위안(한화 약 80조5천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대외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며, 고객과 사회 전반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러한 방향이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 시대가 선사하는 역사적 기회를 잡고 장기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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