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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온라인·글로벌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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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효율적 운영 등으로 수익 개선 주력…"좋은 결실 낼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최근 에이블씨엔씨에 합류한 조정열 대표가 올해 온라인 사업 강화,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 한 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세분화된 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고, 온라인과 해외영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오프라인의 효율적 운영,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제20기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적 운영, 온라인 사업 강화,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경영방침도 밝혔다. 특히 원가절감 및 보수적 비용집행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사진=조정열 에이블씨엔씨 대표]

업계는 에이블씨엔씨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히 화장품은 물론 다양한 부문에서 실무·경영 관련 역량을 쌓은 조 대표의 리더십이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대표는 커리어 초기 글로벌 생활용품 및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과 유니레버에서 화장품 관련 실무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이후 한국MSD, 한국피자헛, 쏘카를 거쳐 지난해 한독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며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능력도 갖춘 인사로 꼽힌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천22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8년 대비 22.2%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 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 98억 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온라인 및 해외사업의 좋은 성과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해외 사업 부문은 지난해 1천2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5% 성장했고, 온라인 사업 부문도 292억 원에서 384억 원으로 31%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이 같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다양한 글로벌 기업 경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마케팅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조 대표가 에이블씨엔씨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대표는 "1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실물 경제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현실이 됐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임직원들과 함께 매사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해 어려움을 타개하고 좋은 결실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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