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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드라이브 스루'로 도시락 판매 나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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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급감 탓…언택트 소비 확산에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박스'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텔업계에서도 투 고 박스(To-Go Box),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 수가 급감하면서 호텔 내 식음료 매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영향이 컸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 완료 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선보인다.

모모야마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 [사진=롯데호텔서울]
모모야마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 [사진=롯데호텔서울]

모모야마에서는 인기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Drive Thru Dining Box)'를 출시했다. 제품은 '핫승(八寸)',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 A(BENTO BOX A)'와 벤또 박스 A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가 추가된 '벤또 박스 B(BENTO BOX B)'로 구성됐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SIGNATURE SELECT)'와 빵과 음료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라세느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시그니처 셀렉트는 양갈비 2쪽, 랍스터 2쪽, 수프, 샐러드, 빵, 밥으로 구성된 '1인용 도시락'과 양갈비 6쪽과 모둠 채소구이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2인'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델리카한스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단팥빵을 비롯해 스콘,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의 빵과 음료가 포함된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예약 및 구매는 픽업 시간과 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는 픽업 4시간 전 까지 예약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로 픽업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빵과 음료는 픽업 5시간 전 까지 예약 가능하며, 오전 7시부터 밤 9시 사이에 픽업 할 수 있다.

픽업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한 뒤, 주문 번호 및 메뉴만 확인하면 예약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픽업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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