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등을 약속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재택근무 솔루션 제공 기업은 약 80개에 달한다. 또 원격 근무를 도입한 사업체는 12만개로 전체 기업 약 3% 수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알서포트, 더존비즈온 등과 원격 영상 간담회를 통해 활용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은 NBP 최고기술책임자(CTO),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김대현 토스랩 대표, 남궁환식 해든브릿지 대표, 김희관 더블미 대표, 신상규 SK텔레콤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이홍구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김형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소프트웨어·클라우드 PM 등도 함께 했다.
이들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필요성이 커지면서 여건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온라인 영상회의, 원격제어 솔루션 무상제공 ▲세무통합정보시스템 대구·경북지역 무상제공 ▲서버비용 50% 인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 같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수렴된 의견 등을 반영, 국내 SW기업 재택근무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소프트웨어협회와 협력해 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알림마당(협회 웹사이트)을 운영하고,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제품 설명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재택근무 솔루션 무상제공이나, 할인 등 지원책을 마련해 주신 기업께 감사 드린다"며 "정부와 민간 공동노력을 통해 중소기업 재택근무 어려움이 줄어들고, 국내 기업 우수 솔루션이 많이 활용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과 수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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