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폴더블폰에서 발생하는 디스플레이 주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특허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근접센서로 2개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서로 가까워지면 개별 디스플레이를 1개의 화면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을 특허로 획득했다.
이 특허기술은 2개의 기기가 근접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디스플레이를 1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현한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와 유사하다.폴더블폰을 접거나 펼치면 2개의 디스플레이 각도에 따라 화면이 꺼지거나 대기상태로 바뀌고 1개의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접히는 부분은 유리나 세라믹 소재를 채용하며 커버부분은 디스플레이를 보호해주고 접고 펼 때 이를 지지한다.
특히 애플의 폴더블폰은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등의 여러 센서로 디스플레이 방향에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바뀐다.
애플은 최근 폴더블 아이폰 생산을 서두르기 위해 강화유리 전문업체 코닝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강화유리는 애플이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가며 생산이 빨라지면 제품 출시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UBS증권은 폴더블 아이폰이 빠르면 올해 또는 내년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폴더블폰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스마트폰처럼 고속성장을 할지 미지수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의 업체들이 이미 폴더블폰을 공개했으나 기기 오작동 문제로 제품 출시가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다.
또한 킬러앱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구매력이 낮은 것도 문제다.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차별화하는 것도 쉽지 않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폴더블폰 업체들이 이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폴더블폰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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