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오는 7월 3일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MSI는 보통 매년 5월에 개최돼 왔으나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7월로 옮겨 진행된다. 올해 MSI는 7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결승전을 같은 달 19일 진행한다.
MSI는 매해 각 지역 LoL 프로 리그 스프링 스플릿 우승 팀들이 세계 최고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국제 대회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한국 지역 프로 리그(LCK)가 중단되는 등 여파가 커지면서 라이엇 측은 결국 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존 니덤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세계 각지 리그의 팀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릴 가능성이 높은 여름으로 대회를 미루고자 한다"며 "대회는 7월 3일 금요일에 개막해 7월 19일 일요일에 폐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경된 일정을 반영하고 올해 남은 일정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머 스플릿 시작일을 MSI 개최일 전으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LCK 서머 스플릿은 5월 20일 개막한다.
2020 MSI의 개최 장소와 진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가 해외 이동과 각종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최대한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프트 라이벌즈'는 올해부터 중단된다. 이는 연간 대회 일정을 비롯해 각 팀과 선수들의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프트 라이벌즈는 2017년 신설된 국제 대회로 인접 라이벌 지역 리그의 상위권 팀이 참여하는 지역 대항전 형태로 진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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