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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콜센터 '최소 68명' 집단감염…방역당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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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 숫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4명이다. 이는 오전 10시 집계된 22명보다 22명 늘어난 수치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구로구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에 거주 중인 56세 여성이 8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콜센터 직원 및 가족 등 최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과 인천, 경기도 거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거주 직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광명시에서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콜센터 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해외여행이나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없으며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 신도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이 직원은 그간 노원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에서 월계역까지는 남편의 차로 이동했다. CCTV 분석 결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주민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은 김포시 풍무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해 김포공항에서 까치산, 신도림역을 거쳐 회사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로구는 노원구로부터 확진자가 에이스보험 콜센터 직원이라는 통보를 지난 8일 받은 뒤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전달했다. 콜센터 사무실을 폐쇄했고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0일 오전부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또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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