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공포감과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들은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 보험사들도 지원 행렬에 나섰다. NH농협생명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 입점한 상가 임대료를 4개월 동안 50% 인하했다. 지원대상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큰 의원·약국·카페·식당 등이다.
동양생명은 대구시교육청 산하 모든 유치원에 대해 방역활동을 지원한다. 감염증으로 인한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시교육청 산하 248개의 모든 유치원의 교실 집기 및 비품, 운동장 등 원내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나생명은 의료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의료용품, 병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방호복 270벌과 라텍스 장갑 28만 쌍 등 의료용품 기부를 결정했다.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마스크 지원에도 나섰다. 신한생명은 독거노인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이달 중 5만개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달 아동용 마스크 564개와 마스크 필터 2만8천개를 전국 아동복지기관에 전달했고, DB손해보험도 최근 아동 및 노약자 등에게 1억원 상당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했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 6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교보생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2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해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위험을 대비하고 지원하는 보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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