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코로나19로 올해 1분기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에 차질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5G(5세대 이동통신) 아이폰 출시 등으로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로 전략 고객 스마트폰의 생산 차질과 중국 수요 부진의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달 말 출시가 점쳐졌던 보급형 아이폰SE2도 생산 지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5% 급감하고,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도 7% 감소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7% 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같은 기간 광학솔루션은 기존 예상보다 10%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략 고객 EMS 파트너인 팍스콘의 청두와 정저우 공장의 정상화율은 2월 말 기준 35% 수준으로 파악되고, 3월에 80%까지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단 평가다. 김 센터장은 "전략 고객의 중국 생산 체계가 2분기부터 정상화되고, 보급형 모델향 광학솔루션 출하가 본격화되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5G를 채택한 아이폰 출시 등으로 인한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키움증권이 이날 새로 제시한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12.1% 줄어든 1조5천763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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