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어지는 내수경기 침체, 소셜커머스·온라인 쇼핑몰 사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상가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상가 가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도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2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천276만원으로 조사됐다. 1㎡당 평균 권리금은 63만3천원이었다.
지난해 상가 평균 권리금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역대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5년(4천574만원) ▲2016년(4천661만원) ▲2017년(4천777만원) ▲2018년(4천535만원) 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지방 6개 광역시에서 권리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5천130만원을 기록한 서울이었다. ▲인천(3천893만원) ▲부산(3천760만원) ▲광주(3천705만원) ▲대전(3천497만원) ▲대구(3천279만원) ▲울산(2천14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업종별 상가 권리금이 가장 높은 업종은 5천337만원을 기록한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었다. ▲숙박 및 음식점(4천788만원) ▲도매 및 소매(4천464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3천9만원) ▲협회 및 단체, 수리·기타 개인 서비스업(2천4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오프라인 점포 매출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도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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