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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담합' 관련 삼성전자-하이닉스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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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 테크놀러지스가 미국 법무부에 반도체 가격 담합 사실을 시인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로 쏠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담합과 관련해 법적인 공방에 휘말릴 지 여부가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

이와 관련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김남경 수석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 법무부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따라서 이 기업들에겐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미국 정부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부정적인 판결이 내려질 경우엔 D램 제조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 간의 법정 공방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피니언은 지난 주 D램 반도체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1억6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정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피니언은 이와 관련 3분기에 1억8천400만 달러의 예비비를 비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인피니언은 6월30일 마감된 3분기에 5천6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 담합에 대한 조사는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2년간의 가격 하락 끝에 반도체 값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담합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가격 담합 조사는 2001년 가을부터 2002년 6월까지 기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당시 일부 아시아 지역 반도체 회사 간부들은 공공연하게 반도체 업체들이 감산 방침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의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은 이번 건과 관련해 충당금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또 하이닉스 측은 지난 6월 반도체 담합 조사에 대비해 충당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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