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유통업계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급증한 대구광역시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KF94 마스크 1만5천 개를 대구광역시에 전달했다.
지난 21일 청도 지역과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는 23일까지 총 326명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26명(누계) 등 최근 확진 환자가 급증했다.
아성다이소가 전달한 마스크는 대구시청과 대구광역시 산하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지역공동체를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의 한 병원에 격리자(의료진 포함)를 위한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최근 대구광역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마스크 긴급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이번 일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제조업체 필트와 협력해 10만 장을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하고, 70만 장을 대구광역시에 판매했다. 마스크 70만 장은 의료진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코로나19 긴급 기금 10억 원을 전달한다. 대구지역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한 방역 물품을 구입하고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대구에 테마종합파크 이월드와 유통업체 동아백화점, NC아울렛, 외식매장, 패션점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철 이랜드 복지재단 대표는 "코로나19 피해가 커지고 있는 대구권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금을 마련했다"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문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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