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상북도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가 폐렴의심 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48분께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A씨(65)가 폐렴 의심 증상으로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출상금지 조치를 내리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10세 때 부터 조현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고자는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 대기중인 다른 3건에 대해서도 전면 출상금지조치를 내렸다.
또한 대남병원, 군보건소, 에덴원 등 근무자들은 귀가하지 않고 밤새 발열, 검체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에 이어 입원환자 조사 등 전수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환자 2명이 발생해 19일 밤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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