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KTH가 T커머스 경쟁력 확대와 사업 효율성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KTH는 지난해 매출 3천22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2.8% 상승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7.8% 증가한 1천829억 원을 기록하며 사업 개시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2019년 K쇼핑의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채널 경쟁력 강화 및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기반으로 한 상품 판매 실적 상승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KTH 관계자는 "K쇼핑은 빠르게 증가하는 상품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모바일 V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ICT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786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5G 연관 사업 확대 및 그룹 외 신규 프로젝트 증가로 ICT 사업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AI 빅데이터 솔루션(데이지 TA) 기반의 사업은 금융권과 커머스 분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사업 부문은 향후 5G 및 이머징 테크 중심의 ICT 사업 확대와 AI 빅데이터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608억 원을 기록했다.
KTH 관계자는 "이는 주요 영화 라인업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사업 제휴 확대를 통해 배급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비영화장르를 육성해 OTT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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