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아프리카TV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천67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 늘었고, 영업이익은 35.4% 증가했다.
연간 실적 상승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광고 매출 증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4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 줄었다.
아프리카TV 측은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지출(지스타, BJ대상 등 행사비)이 늘며, 전 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증가했다"며 "전체 매출 중 플랫폼 매출(기부경제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광고 매출에서 콘텐츠형 광고 분야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확장'을 키워드로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하며, 분야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노리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하반기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NHN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를 인수했다. 올해 1월에는 KTH와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해는 '참여'를 키워드로 개방형 플랫폼 전환, 유저클립 VOD 서비스 강화, 유저 보상 제도 도입, 카테고리별 참여 콘텐츠 확대, 자체 스포츠 리그 진행, e스포츠 경기장 오픈 등 유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확장을 이어온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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