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컴파운드 연구개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11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성능을 결정하는 '컴파운드'라는 고무 물질 관련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저장·처리·분석하기 위해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그간 축적한 18만건 이상의 컴파운드 데이터를 활용해 컴파운드 물성 정보를 예측하는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 시스템(VCD)'을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정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개발하고 신제품을 더 빨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환경과 비교해 컴파운드 개발 소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규 한국타이어 수석연구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개발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나단 딕슨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AWS는 대용량 데이터 분석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빠르게 실험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빨리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국타이어의 디지털 변혁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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