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맵, '실 중개사례 서비스' 도입…허위매물 원천 차단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이 부동산 중개시장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하고, 매물 중심 부동산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밸류맵은 기존 실거래가 위치정보 서비스에 더해 해당 매물의 중개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 중개사례 서비스'를 실시 한다고 6일 밝혔다.

'실 중개사례 서비스'는 지도기반 실거래가 가격정보 위에 해당 물건을 중개한 중개사들의 프로필과 중개실적 등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밸류맵이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중개 실적이 있는 중개사의 경우 밸류맵에 중개사회원 등록 절차를 거쳐 본인이 중개한 중개사례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입과 노출 비용은 무료이다. 중개사례의 경우 이미 거래를 했기 때문에 매물에 비해 상세 지번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다. 계약서·실거래가신고필증(확인서) 등의 증빙 자료가 있기 때문에 타인 실적에 대한 허위 등록이 불가능하다.

매수자 입장에선 실 중개사례를 통해 가격정보 뿐 아니라 중개사 정보까지 함께 취득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매물이 없더라도 중개사래가 많은 중개사들에게 유사부동산 매수의뢰를 넣을 수도 있다. 또 토지·건물 매물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업체와 지역 전문가 등을 소개 받을 수도 있게된다.

중개사 입장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본인의 중개 실적을 노출시킴으로써 매물 브리핑과 매수·매도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독·다가구, 토지, 상업용 부동산 등 본인의 전문 영역을 실적으로 노출시킴으로써 신뢰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부동산 플랫폼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허위매물에 대한 걱정을 근본적으로 차단 할 수 있을뿐더러 노출되지 않았던 실거래가 제보, 거래 후기 등의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 중개사례 서비스는 출시 1개월 만에 중개성공사례 1천500여건이 등록됐으며, 올해 상반기내에 1만5천 건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신규 IT서비스들이 기존 생태계와 융합하지 못하면서 기존 생태계의 불만을 사거나 마찰을 빚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밸류맵의 '실 중개사례 서비스'의 경우 사옥을 매입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이 이뤄졌으며, 중개업 시장의 능력 있고 열정적인 중개사님들과 플랫폼 그리고 사용자 모두 상생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맵이 추구하고 있는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모토에 잘 맞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중개님들이 성공사례를 등록해 본인의 전문성을 알리고 광고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